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정말로 정보를 찾기가 힘든 직종이다.
취업하는 과정이 험난하고 막막하다.
나는 다음 세대가 더 편하게 취업을 했으면 하는 생각에 취업 준비 기록을 남긴다.
이 포스팅에서는 구직 활동의 실제 면접 후기를 다룬다.
구직 활동 관련 포스팅의 링크는 여기.
[취준] 6번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구직 방법 노하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정말로 정보를 찾기가 힘든 직종이다.취업하는 과정이 험난하고 막막하다.나는 다음 세대가 더 편하게 취업을 했으면 하는 생각에 취업 준비 기록을 남긴다.면접 준비까지
davidlds.tistory.com
내가 여기서 공유하고 싶은 것은 회사의 면접 정보이다.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출 질문은 무엇인지 알려주고자 한다.
1. 구직 결과

나의 구직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간: 1.5개월
서류 제출: 84개
면접: 11개
최종 합: 4개
최종 불합: 4개
면접 미참석: 3개
기간 상세
(25년 1월 20일 ~ 25년 3월 5일)
서류 상세
(사람인 55개 + 원티드 19개 + 링크드인 10개 -> 약 10개 무응답)
(리멤버 00개 + 블라인드 하이어 0개는 전원 무응답으로 제외함 ㅎㅁㅎ)
무응답들은 아직도 불합 통보도 없다. (지원한지 3달이 지났는데? 와우!)
이 중에서 참석했던 8개의 면접 내용을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면접 문제 자체가 보안 사항이라 가렸다.
또한 해당 회사의 사업방향이 나오면 그 회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가렸다.
(본인이 면접을 봐야해서 이 회사가 그 회사가 맞는지 궁금하다면 비밀 댓글로 답변 가능)
2. 면접 후기
2-1. M사
직무명: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회사 설명: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 기업
주요 업무: LLM 모델 연구
결과: 불합격
[면접 질문]
1. 자기소개
2. 학과가 어떤 학과인지 설명
3. 대학원 진학 이유
4. 박사 안한 이유
5. 직무 지원동기 풀어서 꼬리 질문
6. 석사 논문 직무 경험 설명
7. 전 직장 직무 경험 설명
8. 제조 공장 관련 꼬리 질문
9. 카메라 세팅, 조명 세팅 해봤는지 질문
10. 베트남 법인 소통 어떻게 했는지
11.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설명
12. 엔드 투 엔드 모델로 VLM 기반으로 검사 어떻게 생각하는지
13. LLM 관련해서 어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
14. LLM 자동화 블로그 꼬리 질문
15. 애저, AWS, GCP 써본적 있는지
[느낀점]
가고싶었지만 아쉽게 떨어진 곳이다.
일단 이 회사는 LLM이 주력인 회사다.
나는 비전 출신이라 LLM에 자신이 없었다.
물론 같은 트랜스포머를 쓰긴 하지만 LLM쪽 논문을 5편...? 정도 읽었다.
그래서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했다.
실제로 면접 질문에서 느껴진 것은 VLM 신사업을 할 수도 있는데 LLM이 먼저였다.
만약에 붙는다면 가고싶었던 회사지만 안타깝게도 도메인 적합성이 안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면접은 화상으로 1대1로 데이터 사이언스팀의 팀장님이 보셨다.
팀장님은 너무너무 사람이 좋으셨고 분위기도 아주 편안하게 해주셨다.
인연이 안됐지만 좋은 스타트를 끊은 너무 감사한 면접이었다.
2-2. S사
직무명: 딥러닝 개발자
회사 설명: 의료 분야 디바이스
주요 업무: 생체신호 딥러닝 모델 연구
결과: 불합격
[면접 질문]
1. 포트폴리오 자세히 질문
2. 전 직장 퇴사 사유
3. 지원동기
4. 회사는 어떻게 알고 있는지
5. 집 위치는 출근에 문제 없는지
6. 출근 언제부터 할 수 있는지
7. 그라디언트란 무엇인가
8. 역전파 과정 수학적으로 설명
9. Learning rate는 왜 사용하는가
[느낀점]
기술면접을 더 열심히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 면접이었다.
역전파를 수학적으로 설명하라는 질문에서 계속 꼬리 질문을 하는데,
끝까지 가니까 내가 답변을 못하는 부분이 생겼다.
간단하게 말해서 털리고 나왔다.
면접은 화상으로 3대1로 진행했고 팀장, 임원, 대표 이렇게로 기억한다.
그런데 대표인지 임원인지 한분은 면접 끝나기 5분 전에 들어오셨다.
상당히 기분나쁜 점은 석사 2년동안 왜 논문 1개만 썼냐고 5번 넘게 물어봤다.
그것도 굉장히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몇번의 비웃음과 함께.
본인은 석사 때 논문 여러개를 쓴 위인인듯 하다. (와~ 좋겠다~)
잡플래닛에 가보니 실제로 면접 후기가 다 박살나 있었다. 나는 좋은편.
그리고 제일 고민이었던 회사의 낮은 평점의 원인이 이해가 되었다.
종합적으로 기술면접 관련 경각심을 줘서 감사하지만 매우 기분나쁜 면접이었다.
만약에 붙었더라도 상사의 인성 때문에 안가는 쪽으로 결정했을 것 같다.
2-3. D사
직무명: 모델 최적화 엔지니어
회사 설명: 딥러닝 칩셋
주요 업무: 모델 컴파일 최적화
결과: 불합격
[면접 질문]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 이력서 질문
4. 석사 논문 질문
5. 경력 질문
6. F1 스코어 수식
7. 프리시전 vs 리콜 중요도
8. SRAM vs VRAM
9. CUDA 사용 경험
10. CNN vs ViT
11. 모델 경량화 경험
12. 파이토치 상중하 어디
13. 배치 노멀라이제이션
14. 속도에 유리한 활성화함수
15. 활성화함수 그리기
16. 트레이닝셋 테스트셋 연산 최소화 방법 유도
17. CNN 커널 연산 그리기
18. 커널 연산 채널별 메모리 할당 유도
19. 비선형이 무엇인가
20. 셀프어텐션 수식화 유도
21. 소프트맥수 수식 작성
22. 소프트맥스 그래프 그리기
23. 지수함수 그래프 플랏
[느낀점]
직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가서 서로 민망한 면접이었다.
다시 생각해도 여기 지원한 내가 부끄럽다.
이 직무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리서치 엔지니어를 뽑는게 아니다.
컴파일러 엔지니어 중에서도 딥러닝을 아는 사람을 찾는 곳이다.
그래서 인성면접 중에 전혀 맞지 않는 곳이라고 '서로' 느껴버렸다.
기술면접은 매우 자세하게 진행했고 피드백도 해줘서 너무 좋았다.
나는 이 면접 이후에는 기술 면접에서 90% 이상 잘 대답했는데
아마도 이 회사의 하드 트레이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면접은 대면으로 3대1으로 팀장님과 팀원 2분이 진행했다.
3분 모두 너무 좋으시고 친절하셔서 감사했다.
2-4. K사
직무명: 딥러닝 연구 개발자
회사 설명: 은행 대상 딥러닝 기술 SI
주요 업무: CV 딥러닝 모델 연구
결과: 최종 합격
[면접 질문]
1. 석사, 전 회사 관련 질문
2. 딥러닝 기술 관련 매우 간단한 질문
3. 커뮤니케이션 관련 질문
[느낀점]
매우 원활하고 기분 좋은 면접이었다.
내가 연구 하고자 하는 방향과 동일했다.
그리고 나의 실력을 매우 높게 인정해주시는 느낌이었다.
포트폴리오 이외의 기술 질문은 많이 받지 않았다.
앞 선 하드 트레이닝 때문인지 준비도 잘 되어 있었고 잘 답했다.
면접은 대면으로 3대1으로 실무자 2분과 대표님께서 보셨다.
대표님이 뭔가 인성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인성 질문이 더 많았다.
실제 연봉협상에서도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셨지만 아쉽게도 입사하지 않았다.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이후 면접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2-5. D사
직무명: CV AI 연구원
회사 설명: 보안 관련 디바이스
주요 업무: VLM 딥러닝 모델 연구
결과: 최종 합격
[면접 질문]
1. 포트폴리오 관련 자세한 질문
2. 전공 지식 질문
3. F1 스코어 공식
4. F1 스코어와 accuracy 차이
5. 매크로 F1 스코어와 마이크로 F1 스코어 차이
6. CNN의 리셉티브 필드 설명
7. CNN과 ViT의 차이 설명
8. CNN은 왜 지역적인 패턴을 학습하는지 꼬리 질문
9. 자기지도학습의 최신 연구 동향 설명
10. CNN과 ViT에서 SHAP처럼 중요 feature를 역추적하는 방법 설명
11. CLIP 알고리즘 설명
12. CLIP의 단점과 최신 VLM 모델 알고 있으면 설명
13. VLM에서 V와 L의 representation을 잘 융합하기 위한 방법론
14. 객체인식 2스테이지 (Faster R-CNN) vs 1스테이지 (YOLO) 차이 설명
15. DetViT 모델 설명
16. 형상 관리 툴 얼마나 사용해봤는지
17. 코드가 틀렸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편인지
18. 공부는 어떤 방식으로 하는 편인지
19. 업무 스타일, 보고 시간에 딱 맞춰 하는 편인지
20. 연봉 얼마 원하는지
21. 합격 통보 후 몇일 뒤 입사 가능한지
[느낀점]
이 면접도 매우 잘봤고 기분 좋은 면접이었다.
처음 보자마자 아 여기는 나랑 결도 맞고 회사도 크구나 느꼈다.
매우 날카롭고 명확한 기술 질문을 했지만 답변 못한 질문은 없었다.
면접은 대면으로 2대1로 진행했고 팀장님 팀원분 이렇게 들어왔다.
처음 안내받을 때 연구소장님과 3대1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당일날 연구소장님은 나오시지 않았다.
분위기는 딱딱하지 않았는데 질문이 너무 날카로워서 쫄렸다.
답변하는 과정에서 팀장님과 너무 죽이 잘 맞아서 가고 싶었다.
하지만 연봉이 매우매우매우 아쉬운 편이었고 협상이 결렬되었다.
(앞서 합격한 회사의 2/3 정도 된다. 레전드.)
실무자 분들과 너무 잘맞았고 동료들의 실력이 뛰어날 것 같아서 가고싶어서 아쉬웠다.
인사팀의 후려치기 때문에 입사하지 못했지만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경험이었다.
2-6. L사
직무명: CV 모델 개발자
회사 설명: 헬스케어 관련 디바이스
주요 업무: CV 딥러닝 모델 연구
결과: 최종 합격
[면접 질문]
1. 포트폴리오 발표하며 상세한 질문
2. 경력 관련 상세한 질문
3. 지원 동기
4. 회사 제품 알고 있는지
5. Object Detection 해본적 있는지
6. 라벨링 해본적 있는지
7. 논문 어디다 냈는지 (SCI급, IF score)
8. 박사 왜 안하는지
9. 서버로 구동해서 학습해본 경험 있는지
10. 논문 쓰는건 어렵지 않은지
11. 헬스케어 분야 얼마나 관심 있는지 검증 (4~5 질문)
12. 신규 모델 설계 현실성 있게 구체적으로 설명
13. 요즘 리서치 어떻게 하는지
14. 다른 지원자 대비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
15. 가장 힘들었던 경험
16. 가장 어려웠던 업무 경험
17. 5년 후 나의 모습 예상
18. 취미
[느낀점]
마찬가지로 너무 좋은 면접이었다.
질문이 조심스러우면서도 날카로워서 고생을 좀 했다.
이 회사는 기본적으로 1년에 1편 이상의 논문을 낼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싫어할 수 있으나 나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면접은 대면으로 2대1, 1대1로 2번 진행했다.
2대1에서는 연구소장님 팀장님 이렇게 두분이 들어왔고, 1대1은 대표님이었다.
면접 분위기는 매우 편안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발표하며 질문을 받는 분위기였다.
연구소장님과 팀장님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연봉이 조금 아쉬운 관계로 최종 입사를 하지는 않았다.
2-7. A사
직무명: SW 엔지니어
회사 설명: 자율주행
주요 업무: SW 개발 (연구 아예 안함)
결과: 불합격
[면접 질문]
1. 포트폴리오 발표하며 상세한 질문
2. 직무 경험 질문
[느낀점]
초반에 직무를 잘 파악하지 않고 넣었던 회사이다.
모델을 단순히 구현만 하는 SW 개발 직무여서 안맞았다.
면접은 화상으로 1대1로 진행했다.
팀장님인걸로 기억하는데 아주 친절하시고 좋은 분이었다.
자기소개를 듣고 서로 맞지 않는 구직자 회사 임을 알았다.
하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질문을 해주셨다.
2-8. H사
직무명: AI 개발자
회사 설명: 그룹사 지주사 AI 지원 본부
주요 업무: AI 모델 연구, 개발, 운영
결과: 최종 합격
[면접 질문]
1. 자기소개
2. 회사 어떻게 알고 있는지
3. 논문, 프로젝트 4개 모두 상세히 질문
4. 박사 하러 가버리는 건 아닌지
5. 이력서에 적은 역량 하나하나 증명 질문
6. 사용 가능한 언어 전부 말하기
7. 통계학 지식 얼마나 있는지
8. 리더 경험
9. 팔로워 경험
10. 실패 경험
11. 도메인 지식 활용 어떻게 할건지 구체적으로
12. 취미 무엇인지
13. 희망하지 않는 업무를 준다면 어떻게 할건지
14. 다른 회사 붙었는지
[느낀점]
매우 유쾌한 면접이었다.
면접관 분들이 모두 너무 친절하시고 센스도 있었다.
날카로운 질문들도 있었고 인성도 많이 질문하는 편이었다.
이미 합격한 회사가 많았고 놀러가는 느낌으로 온 면접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여유롭게 면접을 봤고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면접은 대면으로 4대1으로 진행했다.
4분 모두 임원급으로 약간 땀나는 면접이었다.
친절하게 대해주신 것 뿐만 아니라 면접의 전체적인 피드백도 해주셨다.
3. 마치며
내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면접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배려와 존중이 보이는 면접이었다.
하지만 면접 이후에는 연봉협상이라는 큰 벽이 하나 더 있었다.
그리고 나는 몰랐지만 다들 알고 있었던 정보에 매우 놀랐다.
큰 회사 일수록 연봉이 낮다. (초일류 대기업 제외)
실제로 (스타트업 > 중소기업 > 중견기업) 순의 연봉으로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이 부분 때문에 안정적이고 큰 회사를 갈지,
작은 회사지만 더 높은 연봉을 받을지 엄청나게 고민했다.
일단 이런 부분들은 인지만 하고 면접을 잘 보도록 하자.
나의 면접 기출 질문들을 보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서 잘 준비하길 바란다.
이로써 나의 긴 취준 기록은 끝이다. (적어도 2025년은...?)
다음 취준이 있다면 돌아오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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